안녕하세요, 소심한 소신이. 소소언니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계약직 교직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대학교 계약직 교직원의 종류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저의 경험이 모든 대학의 현실을 포괄할 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우선, 대학교 교직원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90% 이상 계약직인데요.
이러한 이유는 대학의 재정 상태, 교육 및 연구의 특성,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경험한 대학교 계약직의 종류는 총 5가지로 아래와 같습니다.
1. 조교
대학교 교직원의 시조새. 바로 조교입니다.
대학 본부에서 근무하는 행정조교,
학과에서 근무하는 학사조교, 실습조교가 있습니다.
대학 본부에서 근무하는 조교의 경우 일반 계약 직원과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거나,
문서 수발신, 단순 업무 등을 도맡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교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학과조교죠.
학과조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학생들의 학적, 졸업사정 등을 책임지는 학사조교와,
강의실, 실험실습 기자재 관리 등을 도맡는 실습조교가 있습니다.
이렇게 조교가 분업되어 있는 경우는 전문대학에선 간호학과 정도가 있고,
4년제 중에서도 규모가 큰 다수 학과들이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대부분 학과 조교는 1명이란 말인거죠.
학과에 소속된 교수와 학생은 여러명인데 조교는 1명이기 때문에,
최근 근무하는 조교 선생님을 보면 정말이지 3D가 따로 없단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인 만큼 사람을 대하는 일에 피로도가 적은 사람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교는 최대 근무 2년으로 제한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일부 국립대학의 경우 3~5년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각 대학별 조교 임용 규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프로젝트 계약직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난 프로젝트 계약직.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재정 감소(등록금 동결, 인건비 등 각종 고정비 상승)로 인해,
대다수 대학들이 다양한 정부 재정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혁신지원사업, LINC3.0, BK21, HiVE, DX, SCOUT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재정지원사업은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 동안 진행되는데요.
각 사업별 지원 규모가 달라 채용 인원도 천차 만별입니다.
즉, 프로젝트 계약직에서 말하는 프로젝트는 이런 재정 지원사업을 말합니다.
따라서 대학이 따낸 사업기간 만큼 근무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6년 동안 운영 되는 사업에 6차년도에 채용이 됐다면 1년만 근무하고 나가야 할 수도 있지요.
또한 이런 재정 지원사업의 경우 대학 내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학협력단은 학교와 엄연히 사업자가 틀린 별도의 사업장으로
채용 시 본인의 소속이 학교인지, 산학협력단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대학은 대학과 산학협력단 각 소속에 따라 다른 인사규칙, 급여체계 등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할 때부터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재정 지원사업은 연차별 평가를 거치기 때문에,
각 연차 보고서, 사업계획서, 수정사업계획서 등 각종 보고서 작성을 경험한다면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고서 작성 능력이 뛰어난 직원은 꼭 A사업이 아니더라도 B사업, 혹은 타 대학으로 스카웃을 받기도 합니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URL을 참고해주세요.
:: 한국연구재단 ::
콘텐츠 만족도평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자 회원이 한국연구재단 콘텐츠 내용을 평가하고 올바른 최신의 정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과 평가 결과는 앞으
www.nrf.re.kr
3. 무기계약직
기간의 정함이 없는 무기계약직.
대학마다 대부분 기간제 게약직이 많으나, 일부 무기계약직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정규직처럼 사학연금에 가입할 순 없지만, 교직원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계약직 교직원 공고 중 간혹 계약기간 종료 후 무기계약직 전환 검토 등의 안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의 무기계약직의 경우 대부분 계약직에서 무기직으로 전환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되신 분도 있겠으나, 대부분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대학의 다양한 업무에 정규직과 유사하게 투입됩니다.
그러나 정규직처럼 승진, 직급 등이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처우가 다소 불합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수의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꿈꾸기도 합니다.
또한, 이 역시 대학 소속과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나뉘어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4. 산학협력단 계약직(연구행정)
대학은 자고로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구의 행정을 담당하는 산학협력단 계약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떻게 명명하는 것이 좋을까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외연구는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고 있고,
산학협력단 자체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위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최근 연구 관리 통합시스템(RCMS, EZ-BARO)이 구축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좋아졌습니다.
즉, 이전에는 연구 발주처에 따라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해야 했다면,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연구비 집행 및 관리가 수월해진 것이지요.
그래서 통합시스템 사용법만 숙지한다면 이직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해당 계약직은 대학의 연구 규모에 따라 채용 인원이 상이하며,
전문대의 경우 연구 수가 적기 때문에 1~2명 정도 근무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4년제의 경우에는 각 연구소별, 산학협력단 내 곳곳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해당 직무의 채용에 도움이 되는 자격으로는 산학협력 코디네이터가 있습니다.
5. 휴직자 대체 계약직
임시 결원의 자리를 대체하는 계약직.
보통 정직원(무기계약직 포함)의 육아휴직, 질병휴직 등으로 인해 생기는 계약직입니다.
그래서 휴직자의 휴직기간만큼 근무하는 계약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한 계약직 중 제일 비추천하는 계약직인데,
그 이유는 휴직자의 업무를 이어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고,
정직원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팀 내 혼자 계약직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휴직자가 휴직에서 조기 복귀하는 경우 뜻하지 않게 이른 퇴사를 겪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해당 유형은 대학교 계약직 교직원 중 제일 비중이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채용공고별 조건이 천차만별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대학교 계약직 교직원의 유형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요.
대학교 계약직 교직원 채용공고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